롯데百, 겨울상품 최대 80% '클리어런스 특집전'
롯데百, 겨울상품 최대 80% '클리어런스 특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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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백화점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9개 점포에서 겨울 상품을 60~80% 할인 판매하는 '클리어런스(Clearance) 특집전'을 벌인다.

올 겨울은 유난히 따뜻한 날씨로 브랜드마다 겨울 상품의 재고가 전년보다 20~30% 축적돼 재고 처리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보통 1월 정기 세일이 지나면 겨울 아우터 소진율이 60% 이상 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해는 소진율도 50% 정도에 그쳤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또한 이미 막바지 겨울 날씨에 접어들면서 벌써부터 봄을 준비하는 고객들과 설 준비에 바쁜 고객들로 인해 패션 상품군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협력회사들과 함께 겨울 상품 재고 처리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9개 점포에서 행사장 물량만 220억원, 본매장 행사 상품까지 포함하면 약 1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행사다. 여성패션, 남성패션, 잡화 등 패션 상품군이 총 동원되며 참여 브랜드는 약 300여 개다.

우선 각 점포 행사장에서는 기획/이월 겨울 상품을 60~80% 할인 판매한다. 보브, 아이잗바바, 나이키, 노스페이스, 소다, 리바이스 등이 참여하며 점포에 따라 20~30억원씩 총 220억원의 물량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쉬즈미스 코트 6만5000원, 네파 다운점퍼 16만500원, 리본 재킷 7만원 등이다. 또 1/2/3만원 초특가 줄서기 상품 물량만 25억원어치를 마련했다.

특히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성패션 겨울상품 특집전'을 진행한다. CC콜렉트, ENC, 스위트숲 등이 참여하며 총 1만5000여 점의 겨울 상품을 60~80% 할인 판매한다. 영패션 상품군의 경우 3/5/7만원 초특가 상품이 30%를 차지하며 10만원 미만 상품이 70~80%에 달한다. 대표 상품은 CC콜렉트 니트 3만원, 자켓 5만원, 코트 7만원, 오조크 니트 3만원, 코트 7만원 등이다.

사은 행사로 20/4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롯데상품권 1/2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상우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장은 "올 겨울 따뜻한 날씨로 인해 겨울 상품의 재고가 많아 협력업체의 재고 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업체의 자금 유동성을 돕고 고객들에게는 초특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행사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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