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발전協, 금융투자인대회 '비전선포식' 개최
자본시장발전協, 금융투자인대회 '비전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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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경서(기업지배구조원 원장), 신인석(자본시장연구원장), 박재식(한국증권금융 사장), 박종수(금융투자협회장), 최경수(한국거래소 이사장), 유재훈(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경연대(코스콤 사장), 장지인(한국회계기준원 원장)(사진=금투협)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자본시장발전협의회가 금융업 부가가치 10%, 주가지수 4000 가계보유 금융투자자산 1400조원 등을 목표로 하는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자본시장발전협의회는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자본시장연구원, 기업지배구조원, 한국회계기준원 등 8개 자본시장 유관기관 기관장들로 구성됐다.

2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5 금융투자인대회'에선 국민경제의 혁신 리더와 투자자의 신뢰받는 동반자 등을 주제로 한 비전이 선포됐다. 자본시장발전협의회는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 및 활력회복과 금융투자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어젠다 도출 및 인프라 지원 등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구성,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공동의장, 자본시장연구원이 사무국을 맡고 있다.

이날 자본시장발전협의회가 밝힌 금융투자산업의 비전은 ▲ 국민경제의 혁신리더 ▲ 투자자의 신뢰를 받는 동반자  ▲ 국민 노후소득 마련을 책임지는 자산관리자 ▲ 국제화를 통한 신시장 개척자 ▲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대표주자다.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저성장, 고령화라는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금융투자산업이 국민경제성장을 이끌려면 이같은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상황에 대한 문제 사항으론 로컬 중심 영업으로 국제화는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또 조직문화 혁신 부족으로 중장기 관점 리더십이 갖춰져 있는지에 대해선 업계에서도 얘기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해당 비전과 선언문은 자본시장연구원에서 초안을 작성하고 자본시장발전협의회와 업계 CEO들로 구성된 리뷰커뮤티를 통해서 최종협의를 거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비전 발표와 함께 증권, 자산운용, 선물, 부동산신탁사 CEO와 직원 대표들이 '금융투자인선언문'을 낭독, 참석한 1000여명의 금융투자업계 임직원들이 선언문을 제창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동영상 축사를 통해 "자본시장의 재도약과 역동성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금융투자업계 스스로 심기일전의 자리를 마련한 것을 환영한다"며 "금융은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핵심분야로 정부도 자본시장의 창의와 혁신을 저해하는 낡은 관행과 규제를 과감히 없애고 한국금융이 IT와 결합하여 세계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률 개선 과제들을 모아 상반기내 입법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 및 정부의 공식 축사자 외에도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비롯 신동우 국회의원, 심재철 국회의원, 임종룡 NH금융지주 회장과 주요 금융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향후, 금융투자인대회는 자본시장발전협의회 참여기관이 번갈아가며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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