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설 선물 사전예약 급증…전년比 136%
홈플러스, 설 선물 사전예약 급증…전년比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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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홈플러스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홈플러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5일까지 4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결과 지난해 설 동기 대비 매출이 136.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장기불황 영향으로 선물세트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실속 소비 경향과 명절에 해외여행 등 연휴를 즐기는 새로운 명절 트렌드 등이 작용하며 사전 예약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실제 홈플러스 명절 선물세트 매출에서 사전예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설과 추석 각각 7.2%, 8.8%에서 지난해 설과 추석 11.2%, 16.7%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설에는 처음으로 20%를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기존 사전예약 판매는 주로 기업 고객 중심이었던 데 반해 최근 개인 고객 수요가 늘면서 신선식품 매출비중도 처음으로 10%대 진입했다.

그러나 사전예약 선물세트 평균 구매비용은 2013년 설 2만9700원에서 지난해 설 2만9600원, 올해는 2만7810원으로 평소보다 2000원 가량 줄었다. 이는 최근 담뱃값 인상, 연말정산 등의 여파가 소비심리를 다소 위축시킨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내달부터 전 점포에서 판매하는 총 3200여 종 선물세트 중 1300여 종을 3만원 이하 세트로 구성해 선보인다.

김영성 홈플러스 빅시즌기획팀장은 "기존 사전예약 판매는 주로 기업 고객 중심이었지만 최근 개인 고객 수요가 늘며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상품을 늘리는 한편 할인혜택도 전 상품군으로 확대했다"며 "특히 올해는 설과 봄 신학기 준비기간이 겹쳐 더욱 커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분산시키고자 사전예약을 이용하는 고객도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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