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바람?…식품업계 이색 제품 '봇물'
허니버터칩 바람?…식품업계 이색 제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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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풀무원

귀리 소시지·어간장 등 호기심 자극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최근 편견을 깬 '달콤한 감자칩' 열풍이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식품업계도 이색 재료를 넣거나 이색 제조법으로 만든 신제품들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귀리를 넣은 소시지나 고추튀김 모양의 만두 등 기존에 없던 차별화를 통해 맛과 영양은 물론 보는 재미까지 더한 신제품들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식품 브랜드 올가홀푸드(이하 올가)의 '무항생제 돈육 소시지'는 세계 10대 슈퍼 푸드로 불리는 귀리와 무항생제 돼지고기로 만든 제품이다.

'올가 고기 요리 양념장(소불고기 양념/갈비 양념/고추장 불고기)'은 전통 어(漁)간장을 넣어 감칠 맛을 살린 제품이다. 과일 및 채소 등을 넣은 일반 고기 양념장과는 달리 국산 고등어를 자연 발효해 만든 전통 어간장을 사용했다.

또한 유기농 간장, 유기농 설탕, 천연 아가베 시럽과 국산 배와 사과를 넣어 깔끔한 단맛을 구현했다.

동서식품은 한 잔씩 우려먹을 수 있는 무(無)카페인 티백 '동서 루이보스 보리차'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100% 국내산 보리에 철, 마그네슘, 미네랄 등이 풍부하고 카페인이 적은 루이보스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정식품은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를 출시했다. 상큼한 애플망고 과즙과 쫀득쫀득한 복숭아, 나타드코코 알갱이를 넣은 제품으로 영양과 맛까지 더했다. 이 제품에는 세계 5대 과일 중 하나로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애플망고 1개 분량의 천연과즙이 들어있다.

재료뿐만 아니라 제품의 모양, 조리법 등을 달리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제품들도 인기다.

풀무원의 ‘청고추만두’는 고추튀김을 연상케 하는 재미있는 모양의 만두 제품이다. 풋고추, 청양고추, 청피망 등 3가지 고추와 얼리지 않은 국내산 돼지고기, 신선한 채소로 속을 채웠다. 또 기존의 동그랗거나 네모난 형태의 모양이 아닌 오이 고추 모양으로 빚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대상 청정원은 기름에 튀길 필요가 없는 '렌지로 튀기자'를 출시했다. ▲크리스피 치킨너겟 ▲크리스피 순살치킨 ▲크리스피 미니등심돈까스 등 총 3종으로 내놨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허니버터칩 효과'로 이색 재료를 넣어 만든 신제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맛과 영양, 보는 재미까지 더한 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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