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4Q 어닝쇼크 예상…목표가↓"-하이證
"삼성테크윈, 4Q 어닝쇼크 예상…목표가↓"-하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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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2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보안솔루션 및 장비 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8.4% 하향조정한 25800원으로 제시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856억원, 영업적자는 193억원으로 추정돼, 어닝쇼크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파워시스템과 특수부문은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보이나, 보안솔루션 및 장비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영업익이 급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테크윈은 최근 삼성-한화그룹과의 지분 인수건으로 올해 역시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매각 대상 4개사 직원들의 M&A에 대한 반발, 현장 실사, 위로금 문제, 고용승계, 신용등급 강등 우려, 운영자금 조달 어려움, 주가 폭락 등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상반기 내 해결되지 않고 연말까지 교착상태가 지속될 경우, 한화와 삼성테크윈 양사의 '윈윈'이 아니라 동시에 늪에 빠지는 결과를 맞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테크윈은 2개월간 약 2조5000억원의 수주를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으나 지분 M&A 이슈로 인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때문에 추후 해외 발주사가 엔진 및 자주포 등 사업 연속성에 대해 문제 제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삼성테크윈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8.4% 하향조정한 25800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지분 M&A 이슈는 사업 연속성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라는 형태로 반영되고 있다"며 "지분 M&A 이슈가 마무리되고 향후 사업 전략이 구체화되기까지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견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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