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가 1분기 청약통장 가입자가 수도권에서 가장 분양받고 싶어 하는 단지로 꼽혔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세종시 보람동 대방노블랜드'가 1위 자리에 올랐다.
21일 닥터아파트는 만 20세 이상 자사 회원 1155명을 대상으로 1월13일부터 19일까지 1분기 유망 분양 단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와 같은 신도시 및 택지지구가 10곳 중 6곳이었으며 지방에서는 택지지구,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이 고르게 분포됐다.
수도권의 경우 대우건설이 오는 3월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에서 공급하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가 응답률 19.1%로 1위를 차지했다. 위례신도시는 지난해 청약열기가 가장 치열했던 곳으로, 대부분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등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해 이 단지가 1위로 뽑힌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에 나선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가 2위로 뽑혔다. 이 단지는 오늘(21일) 1·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3~6위는 모두 3월 분양 예정인 단지들이다. 3위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GS건설이 짓는 '미사강변 리버뷰 자이', 4위는 중흥건설이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선보이는 '중흥S-클래스', 5위는 삼성물산이 서울 자양1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프리미어 팰리스', 6위는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금호동2가에 공급하는 '신금호 파크 자이' 등이다.
이밖에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2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2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1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3월)' 등이 7~10위를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대방건설이 오는 2월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에서 선보이는 '대방노블랜드'가 응답률 13.4%로 1위를 차지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2-2생활권에서 대형건설사들의 컨소시엄 물량이 공급되면서 다시 신규분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어 동문건설이 오는 23일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인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이 2위로 뽑혔다.
3위부터 10위까지는 3월 분양 물량이다. △제주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 △경남 창원시 합성1구역 '롯데캐슬 더퍼스트' △대구 동구 신천3동 '신천 반도유보라'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중흥S-클래스' △충남 천안시 신부동 '신부 e편한세상'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3차 EG the 1' △제주 서귀포시 강정지구 '유승한내들'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 힐스테이트 2차' 등의 순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분양권거래소장은 "수도권은 신도시 택지지구가, 지방에서는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과 영남권 등이 여전히 관심이 높다"며 "3월 청약 1순위 완화와 4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앞두고 1분기에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