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민 61% "제2롯데 임시개장 후 교통 혼잡"
송파구민 61% "제2롯데 임시개장 후 교통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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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 송파구민 10명 중 6명은 제2롯데월드가 임시 개장한 후 일대 교통이 혼잡해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강감창 부의장(새누리당)이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알씨그룹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송파구민 1000명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 중 22.2%가 제2롯데월드 개장 후 교통이 매우 혼잡해 진 것으로, 39.4%는 혼잡해진 것으로 인식했다. 29.6%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으며 원활해졌다는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한 선결과제로 제2롯데월드를 교통 혼잡 특별관리구역 또는 특별관리 시설물로 지정해야 한다(37.2%)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탄천도로 지하 4차로 건설(19.1%) △올림픽도로 하부도로 개선(16.4%) △위례~신사선 경전철 건설(10.4%) 순이었다.

서울시와 롯데 측이 교통난 완화를 위해 도입한 주차장 사전예약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많은 주민(70.3%)이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전예약제를 알고 있는 시민 가운데 해당 제도가 승용차 이용을 분산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답한 사람은 46%로, 효과가 없다는 응답(50.4%)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최근 공영주차장의 요금도 인상됐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12.9%로 거의 없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잠실역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5분당 150원에서 4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강감창 부의장은 "실제 제2롯데월드를 방문해보면 주차공간이 텅 비어있다"며 "그런데 미리 예약을 못한 경우 주차를 할 수 없는 등 사전주차제와 인근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으로 시민이 이중고를 겪고 있으므로 사전주차제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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