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경영진 자질 '문제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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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경영전망 '낙관'...경영진 평가 '글쎄요'

업무지시와 추진 '긍정'...책임보험 못느끼게 만들어
 
현대해상 경영전망에 대해 대부분의 직원들이 보통 이상의 안정적인 상태로 평가한 반면 경영진들에 대한 평가는 낮게 나타나 내부 소통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영진에 대해 만족하는 직원들이 53.3%에 불과한데 그 원인은 의사결정능력과 업무추진력은 인정하지만 결정하고 책임지는 능력, 외부조직과의 차별화, 일에 보람을 느끼게 하는 능력 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기 때문이다.

즉, 일에 대한 업무지시와 추진만 있을뿐 결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그나마 높은 평가를 받은 목표설정 능력이라든지 지도력에 대해서도 과반수를 겨우 넘기는 수준이어서 현대해상 경영진은 직원들 대부분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현대해상 임직원 상무급이상 임원진 평가 ©서울파이낸스 평가항목별로 살펴보면 의사결정능력과 지도력에서는 우수한 편 57.1%(우수3.8%+ 대체로 우수53.3%),부족 한편 33.5%(부족5.5%+ 대체로 부족28%), 잘모름 9.4%을 기록했다. 결정하고 책임지는 능력은 우수43%(우수3.9%+ 대체로 우수39.1%), 부족한 편 48.7%(부족15.5%+ 대체로 부족33.2%), 잘모름 3.8%로 과반수 이상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목표설정과 추진능력은 우수61.1%(우수5.2%+ 대체로 우수55.9%), 부족한 편 30.4%(부족5.7%+ 대체로 부족24.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외부조직과 차별성에서 우수한 편 39.2%(우수3.2%+ 대체로 우수36%), 부족한 편 51%(부족11.7%+ 대체로 부족39.3%)로 낮은 수준이었다.일에 보람을 느끼게 하는 능력은 우수한 편 37.3%(우수2.7%+ 대체로 우수34.6%), 부족한 편(부족15.9%+대체로 부족38.5%), 잘모름 8.3%로 상대적으로 낮은 평으로 나타났다.
▲  향후 경영전망    © 서울파이낸스
한편 경영전망에 대해 안정적인 편 43.4%, 보통 45.5%, 불안정한 편 11.1%로 대부분의 직원이 회사 경영전망에 대해 보통 이상의 상태로 평가했다.

경영전망이 불투명한 이유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54.9%가 온라인, 방카 등에 의한 경쟁과열을 꼽았으며 회사의 전략부재(22%), 경영진의 복지부동(17.4%), 직원들의 안일한 현실(4.9%), 기타(0.8%)순이었다.

김주형 기자 toadk@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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