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아성에 2위권 도전 거세
삼성화재 아성에 2위권 도전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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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해보험 기업브랜드별 인지도 순위 ©서울파이낸스 분야별로 엎치락 뒤치락...순위권 변화 삼성 독주 막내리고 2위사 브랜드 상승 자동차보험에서는 삼성 '애니카' 독보적 삼성화재의 브랜드에 대한 손보업계 2위권사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불과 몇해전까지만 하더라도 삼성화재가 전 분야에 걸친 인지도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최근 모 리서치기관의 연구결과에서는 2위사들의 거센 도전에 순위가 엎치락 뒤치락 하는등 변동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경쟁력으로 직결되면서 상위사들이 광고를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에 힘쓴 까닭이다. 우선 손해보험 기업 브랜드별 인지도를 살펴보면 삼성화재가 최초(49%), 비보조(90%), 보조(100%)에서 가장 높은 인지율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이 최초(16.7%), 비보조(54.2%), 보조(98.8%)의 인지율로 그 뒤를 이었다. 동부화재와 LG화재는 최초 인지도에서는 동부가 비보조 인지도에서는 LG화재가 앞섰으며 보조인지도는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는 동양화재로 기억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동양화재의 경우 최초(3.1%), 비보조(18.8%), 보조(93.4%)를 기록했으며 메리츠는 최초(0.9%), 비보조(3.0%), 보조(62.8%)의 인지율을 나타냈다. LIG손보의 경우 설문조사가 LG화재에서 사명변경전이 이루어지기 전에 실시된 탓에 현재 LIG기업광고가 크게 호평받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향후/재가입의향에 대한 설문에서는 삼성화재가 향후(47.5%), 재가입(80.2%)의향 모두 수위를 기록, 브랜드 선호도와 고객충성도에서 모두 선두권을 형성했다.
▲자동차보험 브랜드별 가입의향 설문조사결과     ©서울파이낸스
현대해상은 향후 12.8%, 재가입 76.5%, LG화재는 향후 12.2%, 재가입 69.5%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향후 3.8%, 재가입 84.4%를 기록, 동양화재의 향후 3.0%, 재가입 50.7%와 비교해 볼 때 재가입의향에서 동양화재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CI변경 이후 고객 충성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고객에게 가장 호감을 주는 브랜드에서는 현대해상이 1위를 차지했다.
현대해상은 브랜드별 호감도 조사에서 보통이상 호감도 비율에서 86.7%를 기록, 삼성화재(81.8%), LG화재(75.5%)를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하이플래너를 앞세운 기업이미지 광고와 차태현, 조승우, 감우성으로 이어지는 현대 하이카 광고가 일반인들에게 크게 어필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삼성화재의 경우 이서진과 한석규등 톱스타를 전면에 내세워 이미지 상승을 꾀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해 호감도에서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그나마 삼성이라는 기업의 이미지가 주는 후광효과의 혜택이 커 광고에서 마이너스 요인을 상쇄한다는 것.

브랜드별 추천의향에서는 추천을 하겠다는 비중이 LG화재가 66.5%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삼성화재(65%), 현대해상(64.6%)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비 가치에서는 현대해상이 보통이상의 값어치가 있다의 비중이 70.9%로 선두를 차지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뒤로 삼성화재(67.2%), LG화재(66.5%)순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상위사들이 브랜드가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브랜드제고에 힘쓴 결과 조금씩 과거 삼성화재의 독주체제에 막이 내리고 있다”며 “단기간에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향후에는 LIG손보와 메리츠,흥국쌍용화재등 CI변경에 따른 기업이미지를 새롭게 각인시키려는 손보사들이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펼칠것으로 예상돼 인지도 순위에 또다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주형 기자 toadk@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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