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허니버터칩' 열풍이 화장품 업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는 지난달 말 '허니버터팩'이란 이름의 워시오프팩을 출시했다. 허니버터칩의 재료인 꿀과 버터, 감자를 그대로 화장품 성분으로 활용했다.
제품의 이름부터 용기에 그려진 일러스트도 허니버터칩과 유사하다. 구성분도 아카시아 벌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사용해 허니버터칩과 비슷한 향도 난다.
해당 제품은 하얀색 크림형태로 워시오프팩과 슬리핑팩 두가지 기능으로 모두 사용가능하다.
스킨푸드도 지난해 11월 허니버터칩의 인기에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에센스', '로열허니 커버 바운스' 등 꿀을 이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프로폴리스 에센스는 '꿀물 에센스'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제품은 현재 스킨푸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에센스 제조시 정제수를 사용하는 일반 화장품과 달리 블랙비프로폴리스추출물, 로열젤리추출물, 로열블랙허니추출물 등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꿀은 영양소가 풍부해 보습, 각질제거, 항산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며 "특히 찬바람이 불고 건조한 겨울은 탁월한 보습력을 내세운 꿀 화장품의 제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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