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재고 감소에 5거래일 만에 반등…금값↓
국제유가, 美 재고 감소에 5거래일 만에 반등…금값↓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국제유가가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금값은 떨어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가격은 1배럴에 72센트(1.5%) 급등한 48달러 65센트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ICE)에서 거래된 북해 브렌트유 2월 인도분 선물도 8센트(0.16%) 떨어진 배럴당 51.02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50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장 막판 5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장중 발표된 미국 원유재고량이 예상을 깨고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지난주 기준으로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한주전보다 3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88만 배럴 증가'와는 크게 동떨어진다.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도 유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최저 20달러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유가 하락세가 반등세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금 가격은 이날 공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0.43% 내린 온스당 1214달러선에서 거래됐다. 3월 인도분 은 선물은 0.4% 내린 온스당 16.57달러에 거래됐다.

12월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준은 현재의 물가상승률 수준에서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인상이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 의사록은 "(위원들이) 산업계와 접촉한 결과 사업에 유리한 견조한 조건들이 갖춰졌다고 지적했으며 이에 많은 산업 부문이 올해 경제가 더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