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연간 판매 20만대 돌파 '눈 앞'
수입차, 연간 판매 20만대 돌파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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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서울파이낸스 DB

베스트셀링 모델 '폭스바겐 티구안'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지난해 수입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연간 20만대 돌파를 코 앞에 두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1월 등록보다 0.9% 증가한 1만 7120대로 집계돼 연간 누적 19만6359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연간 판매 15만6497대보다 25.5% 늘어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BMW 4만174대, 메르세데스-벤츠 3만5213대, 폭스바겐 3만719대, 아우디 2만7647대로 독일차 4개 업체가 상위권을 차지, 전체 66.2%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였다. 1위 BMW는 수입차 단일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4만대를 넘어섰다.

그 뒤로 포드 8718대, 토요타 6840대, 미니 6572대, 렉서스 6464대, 크라이슬러 5244대, 랜드로버 4675대, 닛산 4411대, 혼다 3601대, 푸조 3118대, 볼보 2976대, 인피니티 2777대, 포르쉐 2568대, 재규어 1989대, 피아트 1163대, 시트로엥 620대, 캐딜락 503대, 벤틀리 322대, 롤스로이스 45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집계에서는 여전히 2000cc미만 차량이 7490대(54.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2000cc~3000cc 미만 6만 7134대(34.2%), 3000cc~4000cc 미만 1만 5909대(8.1%), 4000cc 이상 ,640대(2.9%), 기타 186대(0.1%)로 집계됐다.

디젤차의 비중은 전년보다 줄었다. 지난해 수입 디젤차의 판매량은 13만3054대로 전년 9만7185대에 비해 36.9% 늘었으나 시장 점유율은 67.8%에서 62.1%로 4.3%포인트 감소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으로 지난해 총 8106대가 팔렸다. 2위와 3위는 BMW 520d(6546대), 벤츠 E220 CDI(5921대)였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2014년 수입차 시장은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중소형, 디젤, 젊은 소비자가 시장 성장세를 이끈 한 해였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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