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北 진출기업 자금지원 확대"
産銀, "北 진출기업 자금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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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북한진출기업 지원을 위한 자금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지난 9일 열린 ‘북한경제전문가 100인 포럼 11차 정책세미나’에서 “개성공단은 물론 평양 등 북한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대해 자금지원과 함께 컨설팅, 기술자문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 4월 이 같은 조치의 하나로 북한 진출 기업에 대한 내부 여신취급지침을 개정했다. 북한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의 시설자금 대출비율을 자기자금 대비 80%에서 90%로 확대한 것.

김 총재는 지침 개정 배경에 대해 “개성공단 1단계 2차 분양을 앞두고 북한 진출 기업에 대한 업체당 대출한도 폐지, 대출비율 확대 등을 통해 자금공급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금까지 산은은 10개 대북 경제협력사업자에게 146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소개하면서 “북한 경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재원조달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산은은 북한 진출 기업의 대북투자 자금에 대해서는 국내 차입 때보다 1~2%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또 시설자금은 물론 운영자금까지 빌려주면서 중소기업의 북한 진출을 돕고 있다.

김 총재는 이밖에 “2004년 설립된 동북아개발금융협의체(NADFC)의 회원은행인 중국개발은행, 일본 미즈호그룹 등과 함께 북한 관련 개발 프로젝트 발굴과 지원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rha11@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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