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을 바로, 근원을 맑게"…새해 사자성어 '정본청원'(正本淸源)
"근본을 바로, 근원을 맑게"…새해 사자성어 '정본청원'(正本淸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교수들이 새해 사자성어로 '정본청원'(正本淸源)을 선정했다.

교수신문은 지난달 8∼17일 전국의 교수 72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265명(36.6%)이 '정본청원'을 꼽아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로 뽑혔다고 4일 밝혔다.

'정본청원'은 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으로 '한서'(漢書) '형법지'(刑法志)에서 비롯됐다.

이승환 고려대 교수(철학과)는 '정본청원'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 "관피아의 먹이사슬, 의혹투성이의 자원외교, 비선조직의 국정 농단과 같은 어지러운 상태를 바로잡아 근본을 바로 세우고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윤민중 충남대 명예교수(화학과)는 "2014년에 있었던 참사와 부정부패 등은 원칙과 법을 무시한 데서 비롯됐다"며 "새해에는 기본을 세우고 원칙에 충실한 국가, 사회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본청원' 다음으로는 교수 187명(25.8%)이 어지러운 상태에서 벗어나 새롭게 나라를 건설하다는 뜻의 '회천재조'(回天再造)를 꼽았다. 이어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상태로 돌아간다는 뜻의 '사필귀정'(事必歸正)이 교수 112명(15.5%)의 표를 얻었다.

앞서 교수신문은 지난해 12월에는 한해를 되돌아보는 '올해의 사자성어'에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부른다는 뜻의 '지록위마'(指鹿爲馬)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