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럽 증시, 새해 첫 거래일 동반 부진
뉴욕·유럽 증시, 새해 첫 거래일 동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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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뉴욕증시가 제조업 지표 부진에 새해 첫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출발이 좋지 않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9.92 포인트(0.06%) 상승한 1만7천832.99 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포인트(0.03%) 하락한 2천58.20 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9.24 포인트(0.2%) 떨어진 4천726.81 포인트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전미공급관리자협회는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가 55.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웃돌기는 했지만 한달 전인 11월 지수와 시장의 예상치보다 낮다. 6개월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

이는 제조업 활동이 둔화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글로벌 수요 감소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우려감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증시도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28% 하락했고 독일의 DAX 30 지수도 0.42% 내렸다. 프랑스 CAC 40 지수 역시 0.48% 떨어졌다.

시장조사기관인 마르키트는 지난달 유로존 국가들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0.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50을 겨우 넘긴 것인데, 유로존의 경기가 개선될 기미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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