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임세령 커플 '효과'…대상, 그리고 '재벌 패션'
이정재-임세령 커플 '효과'…대상, 그리고 '재벌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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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배우 이정재(41) 씨와 임세령(38) 대상그룹 상무의 열애설로 대상그룹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재벌 패션'도 덩달아 화제다.

연예 전문매체 '디스패치'가 새해벽두 1일 이정재 씨가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와 청담동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하는 사진 등을 게재하며 열애 중이라고 보도하면서부터다. 그 내용이 워낙 구체적이었던 때문인지 과거와 달리 보도가 나오자 이씨 측은 이같은 사실을 즉각 확인했다.

이씨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은 오랜 우정의 친구 사이에서 최근 조심스럽게 마음이 발전한 만큼 연인 관계로 인정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최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2010년부터 두 사람이 열애설이 휩싸이긴 했지만 최근까지는 서로의 힘든 일을 들어주는 우정 그 이상이 아닌 친구 사이였음은 분명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임세령씨는 일반인이며 특히 아이들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자신으로 인해 임세령씨와 가족이 상처를 받거나 사생활이 침해되는 것만큼은 막아 주고 싶다는 마음을 (이정재가) 간곡히 전해왔다"고 강조했다.

임 상무는 이미 십수년전 세상을 한번 떠들썩하게 했던 화제의 주인공이었다. 지난 1997년 대학 재학 시절 양가 어머니 소개로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만나 1년 동안 교제한 뒤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임 상무는 대한민국 대표기업 삼성그룹의 며느리로 선망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2009년 2월 협의 이혼을 통해 10년 간의 결혼생활을 끝냈다. 슬하에 1남1녀를 둔 채로. 당시 두 사람의 구체적인 이혼 사유와 위자료 액수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보도로 임씨의 패션이 열애설만큼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마침 '땅콩 회항' 사건으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검은색 코트 값이 회자되던 터라, 이와 맞물려 '재벌 패션'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특히 일부 매체는 '디스패치'가 보도한 사진 속 청바지에 모피 코트를 걸친 임씨의 패션을 '서민의 전셋값'으로 비유하기도 했다. 3천만원이 넘는 코트에 명품 가방을 합치면 6천만원이 넘는다는 것. 평범한 니트에 롱코트를 걸친 듯 보이지만 가방만 시중에서 구입하려면 3,460만원이나 된다고. 여기에 부츠까지 합치면 어림잡아도 6천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그러니 외출할 때 한 번 걸치고 나간 데이트 패션이 서민 전셋값과 맞먹는다는 비유가 무리가 아니다.

대상그룹은 어떤 회사일까? 중장년층이면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미원'이 바로 '대상'의 전신이다.

대상그룹은 원조 조미료 제품 '미원'으로 잘 알려진 종합식품기업. 지난해 기준 재계순위 48위다. 1956년 1월 부산시 동래구에서 '동아화성공업'을 모태로 탄생한 대상그룹은 1962년 사명을 '미원'으로 바꾸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한때 삼성이 '미풍'이라는 조미료를 출시하면서 삼성과 미원은 '조미료 전쟁'을 벌인 적도 있다. 결론은 '미풍의 완패'. 삼성의 몇 안되는 실패 사례 중 하나다. 당시 미원은 조미료 브랜드인지 조미료를 일컫는 고유명사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런 삼성과 미원이 사돈지간이 된 것도 아이러니다. 아무튼 이후 창업주인 임대홍 회장에 이어 1987년 장남 임창욱 회장이 그룹을 승계받아 사명을 '대상'으로 바꿔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상그룹의 대표 브랜드로는 청정원, 종가집, 순창, 햇살담은, 복음자리, 맛선생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국내 40개, 해외 18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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