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상승반전으로 2014년 마무리
[매매] 상승반전으로 2014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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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번 주 매매시장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면서 2014년을 마무리 지었다.

연말연시 비수기로 대부분 지역에서 조용한 분위기를 보인 가운데 비교적 매매가가 저렴한 지역으로 실수요자들이 이동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재건축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서울 강남권 일부 단지는 개발기대감으로 호가가 올랐다.

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5주(12월26일~1월1일)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가 0.01% 올랐다. 서울은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경기, 신도시, 인천도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0.01%로 소폭 올랐다. 송파구(0.03%), 구로구·동대문구·강남구(0.02%), 서대문구(0.01%)에서 올랐다.

송파구는 신천동 일대가 올랐다. 거래가 활발한 상황은 아니지만, 저렴한 매물들이 한두건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신천동 파크리오 86㎡가 2000만원 오른 6억7000만~7억4000만원, 149㎡는 3000만원 오른 11억5000만~13억5000만원이다.

구로구는 궁동 일대가 상승했다. 1989년 입주한 우신빌라는 762가구 대단지로, 지난 9.1대책 이후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매물이 귀해졌다. 궁동 우신빌라 66㎡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 79㎡도 500만원 오른 2억~2억1000만원이다.

동대문구는 답십리 일대가 올랐다. 비수기로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입주한지 오래돼 비교적 저렴한 단지로 문의가 많다. 답십리동 우성그린 109㎡가 1000만원 오른 3억~3억2000만원이다.

반면 장안동 일대는 대형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하락했다. 4000만원 이상 큰 폭으로 매매가가 내렸지만 문의하는 매수자가 없다. 장안동 삼성쉐르빌 203㎡가 4000만원 내린 5억5000만~5억6000만원이다.

강남구는 청담동 삼익아파트가 상승했다. 한강변에 위치한 재건축 단지로, 재건축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호가가 올랐다. 청담동 삼익 177㎡가 5000만원 오른 16억~19억원이다.

경기는 0.01%로 소폭 올랐다. 의왕시(0.10%), 광주시·이천시(0.05%), 의정부시·용인시(0.03%)가 상승했다.

의왕시는 내손동 및 삼동 일대가 올랐다. 내손동은 과천의왕고속도로 및 외곽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한 지역으로, 인근 과천, 평촌 등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많다. 특히 인근 평촌신도시 내 기반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새 아파트가 많아 거래가 간간히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삼동은 비교적 매매가가 저렴한 지역으로 수원, 평촌 등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로 선회하는 경우가 많다. 내손동 포일자이 113㎡가 1000만원 오른 4억9000만~5억5000만원, 삼동 대우이안 106㎡도 10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2000만원이다.

광주시는 쌍령동 일대가 상승했다. 중소형을 중심으로 한두건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쌍령동 쌍령2차현대모닝사이드 109㎡가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 92㎡는 500만원 오른 1억8500만~2억1000만원이다.

이천시는 대월면 일대가 올랐다.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매매가가 일부 상향 조정됐다. 거래가 활발한 정도는 아니지만, 현 시세에서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대월면 현대5차 102㎡가 5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000만원, 현대6차 69㎡도 5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4500만원이다.

신도시 역시 0.01%로 분당(0.03%), 평촌(0.02%)에서 소폭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일대가 올랐다. 전세 품귀로 중소형은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었다. 야탑동 매화현대벽산연립 72㎡가 2000만원 오른 2억7000만~2억9000만원, 매화주공3단지 58㎡는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000만원이다.

평촌은 비산동 일대가 올랐다. 소형 아파트가 집중된 곳으로, 지난 11월 이후 신규 매물이 귀해지면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실수요자와 임대를 목적으로 한 투자수요 등 여전히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비산동 샛별한양1차(6단지) 71㎡가 500만원 오른 2억5500만~2억6000만원이다.

인천도 0.01%로 부평구(0.02%), 연수구·서구(0.01%)에서 상승했다.

부평구는 부개동 일대가 소폭 올랐다. 저렴한 매물이 거래된 이후 매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자들이 호가를 올린 것이다. 거래는 비수기로 주춤한 상태다. 부개동 부개역푸르지오 158㎡가 2000만원 오른 4억8500만~5억4000만원이다.

서구는 마전동 일대가 상승했다. 2016년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호재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매도호가가 올랐다. 마전동 마전금호어울림 100㎡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 마전지구대주파크빌 95㎡는 8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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