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환율전망] 네고물량 속 당국 경계감…보합 전망
[주간환율전망] 네고물량 속 당국 경계감…보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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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신정 휴일로 2거래일만을 남겨둔 가운데 월말 네고 물량과 당국 경계감으로 제한적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원내린 1097.7원에 개장해 0.9원 내린 1097.8원에 마감됐다. 전거래일 도쿄시장에서 120.43엔에 마감된 엔·달러 환율은 마감직후인 오후 3시25분 0.15엔 내린 120.28엔에 거래됐다.

지난주 26일까지 유럽 주요국 금융시장이 휴장하는 등 글로벌 환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미 달러화는 GDP 호조와 금리 정상화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엔화 및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강달러 기조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 물량 유입이 이어지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외환당국의 경계심으로 하단이 지지되며 소폭 하락 마감에 그쳤다.

이번주 역시 신정 휴일 등을 앞두고 2거래일만을 남긴 가운데 네고 물량 출회 지속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이 강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이날 저녁 그리스 대통령 선출 3차 투표에서 신민당과 사회당 연정이 추대한 디마스 후보가 180표를 획득하지 못할 경우, 의회가 해산하고 총선을 치르게 되는 등 정치 불안이 심화돼 달러·유로 환율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될 수 있다.

다만 당국의 시장 개입 역시 유지되면서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서울환시는 네고 소화에 치중하겠으나 당국 경계감으로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번주 예상범위를 1090원~1110원선으로 설정했다.

한편 이주에는 미국의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소비자신뢰지수, 시카고PMI, 잠정주택판매, 제조업PMI, 건설지출과 유로존, 중국 제조업 PMI 발표 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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