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트러스트의 아주캐피탈 인수, 결국 해 넘겨
제이트러스트의 아주캐피탈 인수, 결국 해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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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캐피탈 "본계약 협상 내년 1월 중순 시작"

[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일본계 금융지주회사인 제이트러스트의 아주캐피탈 인수 본계약 협상이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주산업은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구체적인 협상 조건을 합의하고 이달 중순 제이트러스트에 대한 아주캐피탈 인수 본계약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제이트러스트가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의 인수 협상을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이같은 일정이 다소 미뤄지게 됐다. 당초 아주산업은 아주캐피탈에 대한 협상 절차를 끝낸 뒤 아주저축은행 매각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었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아주저축은행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연내 아주캐피탈 인수 본계약 협상을 하는 것은 힘들다"며 "내년 1월 중순쯤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말 매각 본입찰을 시작으로 4개월 안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려던 아주산업의 계획은 다소 미뤄지게 됐다.

다만 매각 과정에서 큰 문제로 대두됐던 아주캐피탈 노조와의 문제는 타협점을 찾아 이번 협상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전망이다. 아주캐피탈 노조가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매각에 따른 위로금을 요구해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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