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연말연시 트래픽 대비 비상근무 돌입
이통3사, 연말연시 트래픽 대비 비상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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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이동통신 3사가 성탄절 및 연말연시를 맞아 늘어나는 트래픽에 대비해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한다.

23일 이통3사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성탄절(24~25일)과 연말연시(12월31일~1월1일)에 각각 372명, 369명의 인력이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대응을 위한 비상 근무에 나선다.

특히 SK텔레콤은 24일, 31일 전체 트래픽이 평시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LTE 데이터 사용량의 경우 성탄절 이브에 평일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은 주요 번화가 및 쇼핑센터, 스키장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끝낸 상태다. 이에 더해 타종 행사가 이뤄지는 장소들과 해돋이 명소,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 원활한 통신 서비스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23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11일간을 네트워크 집중 감시 기간으로 지정하고 실시간 트래픽 감시활동 강화와 비상근무자 현장 대기 등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

현재 KT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명동과 강남역 등 전국 31개 지역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LTE와 3G 장비 총 2000여식에 대한 트래픽 분산 및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KT에 따르면 타종식 행사 시점에 LTE 트래픽이 평소 대비 7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신각 등 9개 지역에 대해 순간 트래픽 폭주 시 시나리오에 따른 과부하 제어를 통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맞이 명소인 해남 땅끝마을, 정동진, 간절곳 등 총 38개 지역 역시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 이동기지국을 비롯한 기지국 장비 40여식을 증설 완료했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연말 통화량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체계에 들어간 상태다.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LG유플러스는 1월1일 자정의 통화량을 평일 대비 1.5배 이상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서울 보신각 및 부산 용두산 타종식과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 울산 간절곶, 성산일출봉 등 해맞이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추가 설치했다.

이외에도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의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했으며 지방의 통화량 증가에 대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수도권 교환기와 호를 분산시켜 과부하를 방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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