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금융사 관행적 종합검사 축소
금융당국, 금융사 관행적 종합검사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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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금융당국이 내년에는 금융회사에 대한 관행적 종합검사를 축소하고, 사전예방과 컨설팅 방식의 검사를 활성화한다.

22일 금융위원회는 '경제운용방향 금융부문' 자료를 발표하고 내년에는 경미하거나 자율적인 시정이 가능한 사안은 금융회사가 스스로 개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금융감독원은 중대한 법규위반사항에 대한 검사에 집중토록 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그간 연 평균 45회의 종합검사를 실시해왔으나, 내년에는 경영 취약회사를 중심으로 연 20회 내외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62회에 달했던 종합검사는 2012년 41회, 2013년 34회, 올해 17회로 이미 줄어드는 추세다. 

또한 금융회사의 경영상 취약점을 제시해 자체적으로 개선토록 유도하는 컨설팅 방식의 검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검사업무 과정에서 경영진 면담, 파트너십미팅, 이사회설명회 개최 등 쌍방향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복 지적사항을 유형화(40개 유형)해 전파하고 금융회사 내부통제기능을 통해 자체시정과 재발방지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이같은 방안은 내년 금감원 주요업무계획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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