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5개 간부 직위 개방형 공모…경쟁력 강화
SH공사, 5개 간부 직위 개방형 공모…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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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SH공사가 서울시 투자기관 최초로 처장급 등 5개 간부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 공개모집한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 영입에 나선 것이다.

19일 SH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도시재생본부장, 법무팀장 등 간부직위와 마케팅, 금융, 세무회계 등 일부분야에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으나 개방형 직위제를 도입해 간부 직위를 공개 채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SH공사는 지난 10일 11개 처장직위 중 4개 직위와 11개 센터장 직위 중 1개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했다. 처장 4개 개방형 직위는 △전략홍보처장 △SH도시연구소장 △주거복지처장 △재생기획처장으로, 이는 공사의 18개 처장 직위 중 22%에 해당한다.

센터장 1개 개방형 직위는 내년 이후 11개 센터 중 하나로 공사 임대주택 입주민 및 지역민의 주거복지업무를 담당하는 주거복지센터장이다.

SH공사 관계자는 "특정한 직위 외에는 외부채용을 허용하지 않고 신규로 임용되는 직원을 최하위 직급으로 임용하는 제도를 유지해왔다"며 "하지만 이런 체제 하에서 그간 신분이 보장되고 연공서열에 의한 인사운영 등으로 경쟁시스템이 미흡해 민간부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생산성이 낮다는 지적에 이 같은 간부 직위 개방형 공모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H공사는 개방형 직위를 대상으로 연내 모집공고를 내고 외부전문가가 과반수로 구성되는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 선발시험을 거쳐 내년 1월 초에 임용할 계획이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개방형 직위제 도입으로 단기적으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내부 교육·훈련도 진행할 것"이라며 "SH공사가 전문성을 갖춘 인재 육성과 공기업의 인적 쇄신을 선도해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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