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20일부터 일부 메뉴 최대 400원 가격인상
버거킹, 20일부터 일부 메뉴 최대 400원 가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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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개 메뉴 中 소고기 들어간 37개 메뉴에 적용

▲ 와퍼 (사진=버거킹)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버거킹이 오는 20일부터 대표 메뉴 '와퍼'를 비롯한 일부 햄버거 메뉴의 가격을 올린다. 햄버거 패티의 원료육인 호주 및 뉴질랜드산 수입 소고기의 지속적 가격 인상에 따라 원가 부담이 불가피 한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와퍼는 기존 5000원에서 5400원, 와퍼주니어는 3600원에서 3900원으로, 불고기버거는 기존 2700원에서 2900원으로, 해당 세트 메뉴도 각각 200~400원씩 인상될 예정이다.

다만 오리지널 롱치킨버거 등 '치킨 버거류', 몬스터베이비를 포함한 '히어로 버거 세트', 프렌치프라이 및 너겟킹 등 사이드와 스낵 메뉴, 킹모닝 머핀 등 아침 메뉴,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메뉴 및 음료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국제 소고기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라 햄버거 패티를 공급하는 육가공업체는 지난 10월부터 소고기 패티 가격을 인상했으나, 버거킹은 원가 인상을 자체 흡수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 왔다는 설명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61년 만의 최악의 가뭄과 기상 악화로 전세계 최대 소고기 생산국인 미국의 소고기 생산량과 재고가 감소했다. 이는 호주·뉴질랜드산 소고기에 대한 수요 증가 및 가격 폭등으로 이어져 호주 및 뉴질랜드산을 포함한 국제 소고기 가격은 올 하반기 상반기 보다 30% 이상 인상됐다"며 "이번 가격 인상 또한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원재료인 소고기 가격의 지속적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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