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신동 "상장 통해 소재산업 전문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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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개발 로드맵 완성…"2020년 매출 1000억원 달성"

▲ 김경룡 국일신동 대표이사 (사진 = 서울IR).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비철금속 기초소재 생산 전문기업 국일신동이 연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12일 김경룡 국일신동 대표는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국일신동이 될 것"이라며 "신기술 및 제품 개발뿐 아니라 원가 절감에 따른 경쟁력 강화, 품질경영에도 지속적으로 매진해 오는 2020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87년에 설립된 국일신동은 주요 산업에 필수적인 비철금속 기초소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제련 금속을 압연 및 압출해 가공품으로 생상하는 가공업체로, 황동봉, 중공봉, 동볼, 동부스바 등의 제품 생산과 압연, 도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와 기계, 반도체,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사용된다.

가장 큰 수요 산업은 건설과 전기전자 산업으로, 신동제품의 내수 수요는 동선과 동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수요 산업이 고르게 분산돼 있어 특정 산업의 경기 상태에 영향을 빋지 않는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12년에는 일본 전문 기술자를 초빙해 공정과 설비에 대한 개선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로 인해 경쟁사 대비 원가가 눈에 띄게 절감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일신동은 향후 2017년까지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계획이 수립돼 있다"며 "2015년 무연황동, 고력황동중공봉 개발, 2016년 주석도금액 및 니켈도금 개발, 2017년 황동 와이어 개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국일신동은 상장사인 이구산업을 포함한 5개의 관계회사와 매출과 영업, 유통 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으며, 현재 약 90여 개의 거래처를 확보해 고객사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노력들로 국일신동의 실적은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지속 성장해오고 있으며, 지난해는 매출액 355억, 영업이익 28억, 순이익 2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국일신동은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낮아 타사 대비 탄탄한 재무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종 업계 평균 부채비율은 약 126%인 반면, 국일신동은 약 40%대의 낮은 부채비율을 지니고 있고, 차입금 의존도 역시 20% 내외로 업계 평균보다 낮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일신동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2억~51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제품과 신규 제품에 대한 설비 투자에 활용될 계획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300만주,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1400~1700원이다. 오는 15~16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18~1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2월29일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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