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미도식품 어묵 제품서 대장균군 검출"
소비자원 "미도식품 어묵 제품서 대장균군 검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시중에 판매중인 미도식품의 '고급 사각어묵'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2개 어묵제품을 대상으로 미생물, 방사성물질, 보존료, 표시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1개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일부 제품에서는 주 원재료, 수입국가 등의 표시정보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관계기관에 조사결과를 통보하고 관리감독 강화 및 개선사항을 건의할 계획이다.

확인 결과 6개 제품은 원재료(연육 및 어육살 등) 함량 표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입국을 표시한 제품은 1개에 불과했다. 대부분 '수입산'으로만 표시돼 있었으며 원료로 사용된 어종을 표시한 제품도 2개뿐이었다.

현재 주 원재료의 함량, 수입국가, 원료어종 등의 표시는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정보를 얻기 어려워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어묵은 수산물 가공품 중 반찬 및 간식 등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어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8% 이상 꾸준하게 출하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때문에 제조·유통 과정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