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10일 NH-CA자산운용의 공동주주인 프랑스 아문디그룹과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사는 NH-CA자산운용이 2020년까지 수탁고(AUM) 60조원을 달성해 국내 4위 자산운용사로 도약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 특히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 주주가 지원해야 할 사항을 정하고 내년부터 이행키로 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7월부터 그룹 차원에서 자산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NH-CA자산운용은 수탁고 기준 업계 11위의 중견 자산운용사로, 선두권 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협상에는 양사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구체적인 성장전략과 양사의 협력방안을 조율했으며, 이날 맺은 MOU를 통해 합의사항을 최종 확정하고 실행키로 했다.
임종룡 NH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NH-CA자산운용이 국내 선도 자산운용사로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국내 합작 자산운용사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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