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 사장단이 한 자리에 모여 내년 경영 환경과 주요 안건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사장단은 오는 29일과 30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세미나를 갖고 내년도 경영 화두에 대해 논의한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추후 합병 방안 등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역시 세계 각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원 500여명을 본사로 불러모은다. 회사는 오는 17일~18일 이틀간 경기도 수원과 기흥사업장에서 2014년 하반기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연다.

글로벌 전략협의회는 삼성전자가 상·하반기로 나눠 연간 두 차례 진행하는 자리다. 전 세계 사업부문장과 산하 사업부 임원·해외법인장·마케팅·생산 책임자들이 총출동해 지역별 전략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회의는 상반기와 달리 새로 승진한 사장과 임원, 조직개편으로 새로운 사업을 맡은 수장들이 참석하는 중요한 자리다. 이들은 최근 중국 스마트폰의 추격으로 인한 실적부진과 향후 이뤄질 반도체 사업 투자 계획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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