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이상철 부회장이 바라 본 5G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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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 5일 출입기자들과의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철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5G 시대에는 '나를 중심으로', '나를 이해하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아바타·로봇과 함께 세상과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Me-Centric'의 세계가 될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최근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콘텐츠뿐만 아니라 서비스 등 모든 생활이 바뀌는 시대가 5년 안에 도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통 송년회는 올 한 해 회사가 진행해왔던 사업 등에 대한 결산을 하는 자리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앞으로 다가올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의 기술 진화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2020년 정도로 예정된 5G 상용화에 대해 고객 개개인, 즉 수요자가 중심이 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G 이동통신은 현재의 4G 이동통신(LTE)보다 1000배 빠른 무선통신 속도를 기반으로 고객별 최적화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는 어떤 것이 플랫폼인지, 콘텐츠인지 경계가 모호해질 것"이라며 "이처럼 플랫폼과 콘텐츠가 섞이면서 서비스는 '융합'(Convergence), '개인화'(Personalization), '공유'(Social Sharing)로 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어떤 서비스인가를 넘어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가에 주목하게 되며 나(고객)를 위한, 나에 의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공급자가 아닌 고객을 중심으로 한 발상의 전환이 일어나는 것이 바로 5G의 세상"이라고 부연했다.

이같은 기술 진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로 이 부회장은 △빠른 속도의 네트워크 △네트워크와 결합된 정확한 계측(sensing) 능력 △인공지능과 빠른 처리 능력을 갖춘 클라우드 △클라우드와 연결된 수많은 디바이스 등을 들었다.

이 부회장은 이를 통해 5G 시대에서 소비자들에게 △안전성 향상 △비용 절약 △시간 관리 △감성 케어 등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수많은 센서들이 인프라로 깔리고 인공지능이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통해 결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며 "'그때가 좋았지'라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 변화를 맞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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