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최고의 무역실적을 기록해 '75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탁월한 무역실적을 기록한 기업을 포상했다.
올해 최고의 탑인 750억달러 탑은 삼성전자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탑은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후 그보다 더 높은 단계의 수출의 탑만 수상이 가능하다. 기존 최고의 '수출의 탑' 역시 삼성전자가 2011년 수상한 650억달러 탑이다.
산업부는 올해 대기업 57곳, 중견기업 97곳, 중소기업 1327곳 등 1481곳에게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이는 지난해 1526곳보다 45곳 줄어든 것이다. 수출액별로는 100만달러~700억달러까지 모두 39종이다. 100만달러 수출의 탑은 (주)매직픽스 등 431곳에게 수여됐다.
산업부는 또 무역진흥유공자 742명에게 산업훈장·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최고의 영예인 금탄산업훈장은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조순태 녹십자 대표이사, 양진석 호원 대표이사, 강신영 흥아기연 대표이사 등에게 각각 돌아갔다.
은탑산업훈장은 장인환 포스코 부사장 등 5명, 동탑산업훈장은 박남옥 동보 상무이사 등 9명, 철탑산업훈장은 권동혁 신안천사김 대표이사 등 10명, 석탑산업훈장은 김대중 광명전기 상무이사 등 9명, 산업포장은 제라드 레이몬드 LF 아시아 & LF 뷰티 회장 등 34명, 대통령표창은 (주)서보산업 윤경희 이사 등 81명 등에게 수여했다.
한편, 수출의 탑은 지난 1973년 처음으로 한일합섬공업이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