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60日 천하'…11월 수입차등록 BMW '1위'
벤츠 '60日 천하'…11월 수입차등록 BMW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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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가 벤츠를 누르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파죽지세로 불어나는 전체 수입차 등록 대수는 작년 대비 두자릿 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보다 22.4% 증가한 1만6959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수입차 등록은 전월 대비로는 3.2% 늘었으며 10만3874대의 국산차가 팔린 국내 승용차시장에서 수입차는 14.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11월까지 누적등록대수는 지난해보다 24.4% 증가한 17만9239대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가장 많은 3481대를 기록했다. 미니 브랜드 835대까지 포함하면 더 많아진다. 뒤를 이어 폭스바겐 2727대, 아우디 2441대, 메르세데스-벤츠 2386대, 토요타 706대 등으로 조사됐다.

벤츠는 두달 만에 BMW에 1위를 내줬다. 지난 9~10월 BMW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벤츠는 신차 효과가 줄면서 다시 2위로 내려 앉은 것으로 풀이된다.

▲ 폭스바겐 티구안 (사진 = 폭스바겐코리아)

지난달 베스트셀링카는 '강남 싼타페'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90대)로 나타났다. 이 추세라면 티구안은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로 안착할 전망이다. 티구안은 올해 누적 판매량이 7061대를 기록, 2위인 BMW 520d(5895대)보다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차량이 전체 등록대수 중 9883대로 전체 58.3%를 차지했다. 이어 2000~3000cc 미만 5459대(32.2%), 3000~4000cc 미만 1010대(6.0%) 순이었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와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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