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에이스생명, 희망퇴직 시행
미래에셋·에이스생명, 희망퇴직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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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미래에셋생명과 에이스생명이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21일까지 만 45세 이상, 20년 이상 재직한 비임원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희망퇴직자들에게는 퇴직금 외 평균임금 30개월분을 지급하고 생활안정자금으로 1000만원을 일시금 지원한다. 또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퇴직자에게는 1000만원, 초등학교 이하로는 500만원을 지급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희망퇴직에 대한 니즈를 감안해 직원 배려차원으로 시행한 것"이라며 "현재 30명 정도 접수가 들어와 인사팀에서 마지막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에이스생명 역시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에이스생명은 부장급 이상, 비노조원을 대상으로 약 20명 규모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에이스생명은 직급과 근무연수에 따라 퇴직금 외 평균임금 12∼24개월분 퇴직위로금을 지급한다.

앞서 지난 24일 한화생명 노사는 2차 구조조정을 위한 희망퇴직 위로금 한도와 복지혜택에 잠정합의 했다. 퇴직위로금으로 평균임금 36개월 분, 연금지원수당 5년, 학자금 1년치를 현금보상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대형사는 물론 중·소형사까지 인력감축에 나섰다"며 "계속되는 저금리·저성장 구조로 생보사들의 구조조정 칼바람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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