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4주년…매출 19% '껑충'
이마트 '트레이더스' 4주년…매출 19%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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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 (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이마트는 개점 4주년을 맞은 비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올해 들어 전년 대비 19.1%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마트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0.9% 줄어드는 등 대형마트 업계 실적이 부진한 것과 비교하면 트레이더스의 성장세는 돋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객단가 역시 트레이더스가 7만2109원으로 이마트(4만8179원)의 약 1.5배다.

이마트는 기존 할인점보다 3∼10% 저렴한 가격과 상품군별로 최대 80%를 차지하는 수입상품 비중, 소비량을 고려한 상품 단량 등을 트레이더스의 강점으로 꼽았다.

실제로 트레이더스는 부문별 1∼2위 업체 상품을 중심으로 이마트의 10% 수준인 4000여개 핵심 상품만 대량 매입하고, 매장 인테리어와 진열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직소싱과 병행수입 등 다양한 채널로 수입 상품을 선보여 현재 판매되는 의류의 50%, 완구는 80%가 수입 상품이다.

또 식품은 소비자들이 1.8∼2.5회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을 포장 기준으로 정해 대용량만 구입할 수 있었던 기존 창고형 할인점의 단점을 개선했다.

한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개점 4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2주간(신선식품은 1주일) 모든 점포에서 행사를 벌인다.

4주년 기념 와인으로 선보이는 '미쉘롤랑 보르도'는 1만8980원에 판매하고, 연말 모임을 위해 생크림 케이크는 1만3980원, 훈제연어 통슬라이스(1.05kg)는 2만6800원, 호주산 냉장곡물 부챗살(100g)은 14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수입 상품으로는 캐나디안 포뮬라 로션/크림(473㎖/453g)을 각 1만2980원에, 디즈니 미키/미니인형(1.5m)을 각 5만9800원, 아베크롬비& 피치 기모 후드 짚업을 7만9800원에 내놨다.

노재악 이마트 트레이더스담당 상무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한 8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가격과 상품 차별화를 통해 더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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