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상배 前 산은 부총재등 3인 구속
검찰, 박상배 前 산은 부총재등 3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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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금품로비 관련...이성근 산은 캐피탈 사장도

박상배 前 산은부총재가 현대차 금품로비와 관련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대검 중수부는 20일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부채탕감 비리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와 이성근 산은 캐피탈 사장을 구속 수감했다.

박 전 부총재는 현대차 브로커로 활동한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 김동훈씨로부터 14억5천만원을, 이 사장은 1억원을 받고 현대차 계열사인 주식회사 위아의 채권 매각ㆍ재매입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산업은행 주무팀장으로 일하며 부채탕감과 관련해 7천만원을 받은 河모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박 전 부총재 등 3명은 부채탕감 과정에서 산업은행에 202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박 전 부총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부채탕감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고 금품을 수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사장도  배임행위가 아니며 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7일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있다.

하지만 검찰은 이후 계좌추적등 보강수사를 통해 결국 영장실질 심사 통과를 이끌어 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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