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밀크', 美서 상표권 침해로 피소
삼성 '밀크', 美서 상표권 침해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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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의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가 미국에서 상표권 침해 관련 소송에 휘말렸다.

美 시사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미디어회사인 밀크스튜디오가 삼성전자를 상표권 침해 혐의로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밀크스튜디오는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삼성전자가 의도적으로 자사 상표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해 특정할 수 없는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지난 2006년 이후 18차례 이상 자사와 제휴해왔기 때문에 '밀크' 브랜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삼성이 자체적으로 밀크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의도적인 상표권 침해"라고 전했다. 해당 업체는 삼성전자에 지난 3월 상표권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에서 영상 추천 서비스 밀크비디오까지 출시하는 등 콘텐츠 사업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장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밀크뮤직은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한국에서는 두 달 여 만에 200만명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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