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협회, 동맹휴업 잠정연기
공인중개사협회, 동맹휴업 잠정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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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공인중개사협회가 오는 24일로 예고한 동맹휴업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20일 협회에 따르면 이날 휴업 시작 날짜를 재조정하는 내용의 안건이 협회 이사회에서 서면 결의됐다.

장준순 협회 부회장은 "이달 말 정부 관계자 및 여·야 의원들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기로 한 만큼 그 결과를 보고 휴업시기를 조율하기로 했다"며 "다음 주로 예정된 동맹휴업은 연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지난 13일 비상대책기구인 부동산 중개보수 개선 추진단 회의를 열어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중개보수 개편안에 반대하는 의미로 자율 동맹휴업을 결의했다.

이에 국토부는 18일 공인중개사협회에 "협회 차원에서 동맹휴업을 유도하거나 강제하는 것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동맹휴업 움직임에 강력히 경고했다.

다만 이번 정부 중개보수 개편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강남3구와 경기 분당지역 공인중개사들은 협회 결정과는 별도로 자체 휴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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