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새 공정거래위원장에 정재찬 전 부위원장이 내정됐다. 갑작스런 내정 발표에 공정위 내부에서조차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에 정재찬 전 공정위 부위원장을 내정했다.
청와대발 전격 인사 소식에 공정위 직원들은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다.
현 노대래 위원장이 경질을 예상할만한 대과 없이 그간 공정위를 이끌어왔던 만큼 조직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를 사실상 예상을 벗어난 '깜짝 인사'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날 직원들은 노 위원장의 일정도 예정대로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네이버의 공익법인 '한국 인터넷 광고 재단'출범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할 예정이었다.
같은 시각 정재찬 내정자는 공정위 출입기자단과 상견례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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