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해상풍력부문 선도기업 도약"…27일 상장
씨에스윈드 "해상풍력부문 선도기업 도약"…27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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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해상풍력 중심 영국 진출 가시화…"2020년 매출 1조원 달성"

▲ 김성섭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사진 = IR큐더스)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올해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통해 육상풍력 시장을 넘어서 해상풍력 시장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 하겠습니다"

14일 김성섭 씨에스윈드 대표이사는 여의도에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풍력산업을 대표하는 한국기업인 씨에스윈드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통한 차세대 성장 동력 장착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해상풍력시장은 영국과 독일 등 풍력발전 선도지역인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영국의 해상풍력시장은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0% 이상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향후 해상풍력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씨에스윈드는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사업자인 '지멘스'와 협력을 통해 해상풍력의 중심인 영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풍력산업은 향후 13% 이상의 안정적 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며, 이 중 해상풍력시장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씨에스윈드도 이러한 풍력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전 세계 해상풍력의 메카인 영국시장에 지멘스와 함께 동반 진출해, 해상 풍력시장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더욱 증대 시키겠다"고 자신했다.

실제 씨에스윈드는 연초 전 세계 해상풍력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기업인 지멘스와 영국 진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오는 2017년엔 전 세계 해상풍력의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는 영국 진출을 가시화해 지멘스의 설비시장에 본격 대응함으로써 2020년엔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풍력발전기의 핵심부품인 풍력타워 제조 전문기업인 씨에스윈드는 지난 2003년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캐나다, 중국 등 전 세계 생산기지 구축과 세계 주요 풍력발전기 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풍력타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씨에스윈드의 주요사업은 풍력타워 제조다. 풍력타워는 풍력발전기 전체를 지탱해 무게와 진동을 견뎌내는 핵심부품으로 발전기 원가비 중 내 단일부품으론 가장 큰 23%를 차지한다. 최근 들어 풍력발전기의 발전용량이 증대됨에 따라 대형화되고 있어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씨에스윈드는 최근 2개년 간 세계시장 점유율이 전 세계 풍력타워 업체들 중 가장 높다"며 "연간 2100여기 이상의 풍력타워 공급이 가능한 글로벌 1위의 생산설비와 생산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납기의 철저한 준수는 물론, 불량률 제로에 가까운 공정관리를 통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독일의 지멘스, 덴마크의 베스타스 등 전 세계 풍력발전기 업체 상위 10위권 중 중국을 제외한 7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해 업계 1위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풍력산업은 연평균 24%의 높은 성장과 향후 13% 이상의 안정적 성장이 전망되며, 이 중 해상풍력 시장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에스윈드의 올해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1757억원, 당기순이익은 38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4%로 타 업체와는 차별화된 수익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외환위기 및 정부지원 감소 등의 시장 악화에도 불구하고 설림 이후 연평균 40%에 육박하는 매출성장세와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씨에스윈드는 지난달 2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19~20일에는 공모청약을 거쳐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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