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지방銀, '우수인재 챙기기' 수능길 응원 열전
[포토] 지방銀, '우수인재 챙기기' 수능길 응원 열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험장 응원은 물론 뮤지컬 관람 기회 제공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주요 지방은행들이 13일 치뤄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길목을 지키며 지역 학생들을 위한 응원 물결에 동참했다. 이들 학생들은 향후 각 은행의 잠재고객임과 동시에 지역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이미지 제고 차원의 노력으로 해석된다.

먼저 제주은행은 이날 제주시 10개, 서귀포시 4개 학교 등 도내 모든 시험장을 섭렵했다. 임직원 50여명이 직접 나서 응원 문구가 적힌 포켓티슈와 손난로, 간식 등을 나눠주며 응원에 적극 나섰다.

응원에 함께한 오종훈 제주은행 총무지원부 부장은 "매년 하는 행사지만 이번 수능에는 딸도 시험을 봐서 감회가 새롭다"며 "추운 날씨에도 시험보느라 고생했을 모든 수험생들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남은행과 대구은행은 수험생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대학생 홍보대사들을 응원단으로 투입했다. 경남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60여명은 이날 창원, 울산, 진주, 김해, 부산 등 고사장 9곳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음료와 핫팩, 간식 등을 전달했다.

대구은행의 DGB동행봉사단과 대학생 홍보대사단은 대구시 동구 소재 청구고등학교를 찾아 '수능대박 초콜렛'을 전달했다. 자녀의 시험길에 함께 나선 학부모들을 위한 따뜻한 음료도 제공했다.

▲ (위)경남은행 대학생홍보대사단이 수험생과 응원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남은행) (아래)대구은행 DGB동행봉사단과 대학생홍보대사단이 대구시 동구 청구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대구은행)

이날 참여한 경남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하유나(경상대 경영학과 2학년)씨는 "불과 2년전에는 수험생 신분이었는데 이제는 대학생의 입장으로 후배들을 응원해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모든 수험생들이 긴장하지 말고 시험에 임해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능을 마친 응시생들을 위한 이벤트도 계속된다. 전북은행은 오는 2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에서 올해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코믹 뮤지컬 '프리즌' 관람을 제공하는 '수험생 힐링 Day'를 개최한다.

경남은행의 경우 오는 26~27일까지 경남과 울산에서 2015학년도 수능결과 분석과 정시지원전략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미래를 이끌어갈 수험생들을 응원하려는 마음에서 이같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지방은행들은 지역민을 주 고객으로 하고 있어 학생들이 향후 직접 고객이 됐을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