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건설·플랜트 투자개발 적극 지원"
국토부 "해외건설·플랜트 투자개발 적극 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행사

▲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2014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해외건설협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해외건설 진출 5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7000억달러의 놀라운 금자탑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4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행사에서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국내 건설업계는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력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해외건설·플랜트 가치를 고급화하고 맞춤형 금융 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투자개발 분야에서 정부가 디딤돌과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덕 해외건설협회장은 "내년은 국내 건설업계가 해외에 진출한 지 50년이 되는 해"라며 "지금까지는 가격과 시공능력을 앞세웠다면 앞으로의 50년은 원천기술과 금융,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이 경쟁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와는 판이한 환경 변화가 건설업계에 새로운 도전이 되겠지만,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면 무한한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오늘 행사가 다가올 50년을 맞이하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 기념식은 1965년 국내 건설업계가 해외시장에 진출한 후 수주 누계가 6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을 기념하고 해외건설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회와 정부, 해외건설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외건설·플랜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송재오 성창E&C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김인 동일토건 부사장과 김해근 동양종합건설 대표이사, 지창연 정풍개발 이사가 각각 은탑산업훈장, 동탑산업훈장, 철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유공자 51명에게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 수여도 실시했다.

이밖에 국토부가 개발한 해외건설 홍보 브랜드인 'K-빌드' 선포식도 열렸다. 'K-빌드'는 태극문양과 지구를 상징하는 초록색 구를 조합한 형상의 로고로, '한국의 역사성 및 상생과 조화'를 의미한다.

국토부와 건설업계는 해외건설 진출을 촉진하고 해외건설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첫 해외건설 수주일을 '해외건설·플랜트의 날'로 지정, 2005년부터 기념해 오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