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국외점포시스템 통합 본격화
은행권, 국외점포시스템 통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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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14개 점포 단일화, 신한-오는10월 마무리

은행권의 통합 국외점포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향후 해외 영업력이 한층 강화되고 데이터 관리의 단일화를 꾀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이 국외점포시스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KCC정보통신을 사업자로 선정, 우리금융정보시스템과 함께 도쿄, 홍콩, 뉴욕, 런던, 베이징 등 해외 14개 점포에 대한 국외점포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시스템을 아시아, 미주, 유럽 등 3개 로컬로 통합할 예정이다.

한편 통합은행으로 거듭난 신한은행도 국외점포시스템 통합을 오는 10월 완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신한은행과 구 조흥은행이 통합되면서 해외 점포의 통폐합 작업이 진행됐고 이들 해외점포의 시스템 통합을 구현하고 있는 것.

신한은행 관계자는 “점포 통합과 관련한 업그레이드 작업은 2년 전부터 꾸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10월 9일 메인시스템 오픈예정에 맞춰 국외점포시스템 통합도 함께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이번 프로젝트는 HP가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규모는 80억 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시스템 구현이 이뤄지는 점포를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산업은행도 지난 4월 국외점포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산업은행도 신한은행의 시스템 구축 사업자인 HP를 주사업자로 선정해 진행했다.
총 8개 국외점포를 본사시스템과 단일하게 구현했다.

이같이 은행들이 국외점포시스템을 통합 구현함에 따라 프로세스 체제의 단일화를 꾀하고 각종 회계 재무 부분과 관련된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어 데이터 관리와 업무 능력에 효율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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