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1분기 순이익 4,763억원 시현
신한지주, 1분기 순이익 4,763억원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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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사는 10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2006년도 1/4분기 기업설명회를 열고 순이익 4,763억원을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직전 4개 분기 동안 연속으로 4,000억원대의 안정적인 순이익을 달성했다.
 
개별 자회사별로는 신한은행 2,281억원, 조흥은행 2,009억원, 비은행자회사가 총 978억원(굿모닝신한증권 251억원, 신한생명 300억원, 신한카드 165억원, 신한캐피탈 212억원 등)의 분기 순이익을 시현했다.
 
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3,881억원) 대비 22.7% 증가했고, 05년 4/4분기(4,662억원) 대비 2.2% 늘었다.
 
총자산 또한, 전년동기(180조) 대비 10%, 05년말(193조) 대비 2.3% 증가한 198조로 늘어났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매분기 이같은 지속적인 성장 이유에 대해 은행부문에서 봉인 대출자산의 성장을 첫째로 꼽았다. 또  펀드 및 방카슈랑스 등 비이자 부문의 이익 증가와 자산건전성의 개선으로 인한 대손충당금의 지속적인 감소도 원인이 됐다. 비은행자회사의 이익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도 한몫을 했다.
 
특히, 지난 12월 신한생명의 편입과 그룹내 시너지 및 비은행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많은 노력을 집중한 결과 비은행자회사의 순이익 기여도는 작년 11%에서 06년 1/4분기에는 18.5%로 높아졌다.
 
■신한은행
한편 신한은행은 2006년 1/4분기중 이자부문 이익과 비이자부문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8% 와 37.4%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순이익 규모는 2,28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이 전년동기(1.96%) 대비 0.21%p나 상승한 2.17%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펀드상품과 방카슈랑스 판매의 호조에 따른 비이자부문 이익 또한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30%대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화대출자산은 1/4분기 중 1.25조원 증가해 전년도말 대비 2.7% 성장했다.
 
가계대출 부문 중 주택담보대출은 분기중 4,662억원 증가, 전년말 대비 3.1% 늘었고 중소기업 부문 또한 우량 외감기업 위주의 성장으로 전년도말 대비 3.0%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은 장기모기지론 등 우량자산의 증가와 중소기업부문의 건전성 지속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도 말과 동일한 1.02%를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은 126.0%로, 이는 바젤II 예상손실률을 감안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05년말 118.1% 대비 7.9%p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한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순이익 증가와 안정적인 자산증가에 힘입어 12.7%로 전년도말 12.2% 대비 0.5%p 상승했다.
 
■조흥은행
조흥은행의 순이익은 2,009억원으로 전년동기 1,259억원 대비 59.5% 증가했다. 이는 영업력 개선과 안정적인 대출자산 증가,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의 감소 그리고 바젤 II 기준의 예상손실률을 적용한 후에도 대손 충당금 감소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조흥은행의 누적결손금으로 인한 법인세 감면효과의 소멸로 정상적인 법인세 납부 이후에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점은 주목할만하다.
 
자산은 원화대출금 기준으로 전년도말 대비 6,440억원 증가해 1.8% 늘었으며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3.3%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3.61%로 전년동기 2.99% 대비 0.62%p나 개선됐으나 전년도 연간누적치 3.75% 대비 0.14%p 하락했다. 한편, 비이자이익은 1/4분기 중 703억원으로 전년동기 580억원 대비 21.3% 성장했다.
 
 특히, 조흥의 강한 영업채널을 활용한 펀드판매의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143.4%나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로 전년도말 대비 0.08%P 소폭 상승했으나, 충당금 적립비율은 190.4%로 전년도말 183.2%. 대비 7.2%P로 소폭 증가했다. 기본자기자본비율은 6.9%로 전년말 대비 0.4%p 상승했으며 BIS자기자본비율은 10.8%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비은행 자회사
한편, 비은행자회사들은 2001년 지주회사 설립 이후 분기중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 규모인 978억원 실현했다. 이들은 그룹 당기순이익에 대한 기여 비중을 18.5%까지 높였다.
 
세부적으로는 신한생명 300억원, 굿모닝신한증권의 251억원, 신한카드의 165억원 및 신한캐피탈의 212억원 등의 이익을 달성했다.
 
황철 기자 (biggrow@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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