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 세계 200대 부호 등극…시세차익 얼마나?
서경배 회장, 세계 200대 부호 등극…시세차익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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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주식가치 4조원 넘게 늘어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세계 200대 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서 회장의 주식 보유 가치가 크게 오른데 따른 것이다.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기준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200위를 기록했다. 보유 재산은 122억달러(약 13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서 회장이 세계적인 부호에 이름을 올린 데는 최근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흐름의 영향이 크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관광객 증가 및 면세점 매출 증가로 매분기 실적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서경배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회사 주식의 51.37%(285만3520주)를 보유하고 있다. 전일 장마감가(227만3000원) 기준으로 서 회장의 주식 가치는 약 6조825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연중 최저가(85만7000원) 기준으로 집계한 주식 가치(2조5730억원)에 비하면 4조원 넘게 늘어난 것이다.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아모레퍼시픽의 향후 실적 및 주가 전망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하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로 273만원을 설정하며 "국내외 높은 브랜드력 제고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고 사업 규모 역시 한 단계 커지는 국면에 있다"며 "내년에도 추세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0일 3분기 결산실적을 공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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