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SBI저축은행 공식출범…업계 1위 등극
통합 SBI저축은행 공식출범…업계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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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I저축은행

[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SBI저축은행이 명실상부 업계 1위 저축은행 반열에 올랐다.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통합 선포식에서 1, 2, 3, 4 계열 저축은행과 합병 절차를 최종 마무리짓고 통합 SBI저축은행으로 공식 출범했다.

6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통합으로 SBI저축은행은 지난 9월 말 기준 자산 규모 3조8443억원, BIS(자기자본비율) 11.44%의 저축은행이 됐다. 영업점은 11월 중 개점 예정인 인천, 광주 지점을 포함할 경우 전국 20개로 늘어난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다.

향후 SBI저축은행은 △일관되고 통일된 영업전략 수립 △업무 간소화를 통한 경영 효율성 증대 △조직 재정비를 통한 인력 활용 극대화 △고객정보 통합 관리를 통한 마케팅 및 고객서비스 향상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해 국내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전국적인 영업구역(부산, 경남 제외)을 가진 단일 저축은행으로 전환한 만큼, 2019년 6월 말 BIS 14.61%, 당기순이익 2328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욱 SBI저축은행 대표는 "계열 저축은행 합병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회사 전체의 외적인 통합은 물론 내적인 결속을 통해 경영 효율성의 극대화를 이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앞으로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이 허용되면 인터넷 뱅크로 전환을 통해 제2의 도약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병으로 예금자보호 한도가 초과하는 고객도 기존과 동일하게 예금자보호법 (제31조 제4항)에 따라 향후 1년 동안 각각 5000만원까지 모두 보호받을 수 있다. 또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개인별로 중도해지하는 고객에게도 사전에 약정된 금리를 보장해 주는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영업 활성화를 위해 대졸 신입과 신입텔러 등 정규직 50여 명을 공개 채용한다. 서류접수 기간은 오는 11일까지이고 최종 선발된 인원은 최대 5개월의 실무 교육을 이수한 후 최종 부서로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SBI저축은행은 계열사 통합을 기념해 전체 적금상품의 기본금리를 4.2%에서 4.6%로 0.4%p 일괄 인상하는 특판을 시행한다. 특정상품이 아닌 SBI저축은행의 모든 상품에 해당하며 1000억원 한도(계약금액 기준)로 1인 1계좌씩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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