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고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데 따라 다우와 S&P 500 지수는 상승했다. 하지만 나스닥은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0.69포인트(0.58%) 상승한 1만7484.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47포인트(0.57%) 오른 2023.5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1포인트(0.06%) 하락한 4620.72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는 대승을 거뒀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불확실성 해소가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직 중간선거 최종 집계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공화당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100석 상원 의석 중 최소 52석을 확보, 과반을 넘겼다. 민주당은 45석을 확보하는데 머물렀다.
435명 전원을 뽑는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242석을 얻어 다수당의 지위를 확고히 굳혔다. 민주당 의석은 174석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호조를 나타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부문 고용은 23만명 늘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인 22만명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1을 기록, 전월의 58.6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인 58.4를 밑도는 수준이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2bp 오른 2.3517%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