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간선거 불확실성+유로존 우려에 혼조세
뉴욕증시, 중간선거 불확실성+유로존 우려에 혼조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중간선거 불확실성과 유로존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7.60포인트(0.10%) 상승한 1만7383.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71포인트(0.28%) 내린 2012.1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27포인트(0.33%) 하락한 4623.64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유로존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과 유가 급락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와 중동발 긴장 고조에 따른 투자 부진을 근거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봄 1.2%에서 0.8%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내년 예상치도 1.7%에서 1.1%로 낮췄으며 2016년에 1.7% 성장률을 기록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 전역에서 상원의원의 3분의 1, 하원의원 전원,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하는 중간선거가 실시됐다.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의석수를 늘릴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가운데, 그렇다고 확실치는 않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불확실성이 증폭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좋지 않았다. 미국의 지난 9월 무역수지 적자는 최근 5개월간 가장 많은 430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앞서 금융 전문가들은 적자폭을 400억~402억달러로 예상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공장 주문도 전달 대비 0.6% 감소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1.2bp 하락한 2.333%를 기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