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PEC 임시휴무 특수…국내항공사 예약률 '껑충'
中 APEC 임시휴무 특수…국내항공사 예약률 '껑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징市 7~12일 6일 연휴…대형항공사 中~韓 노선 예약률 80%~97%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이달 5~11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동안 중국 노선 특수를 노리고 있다. 베이징 시 정부가 교통 정체 해소와 스모그 감축을 위해 7∼12일을 특별 연휴로 지정, 정부 관련 기업과 유치원 및 유치원과 초·중·고도 휴무와 휴교에 각각 들어가면서 해외 여행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및 대한항공 등 국내 대형항공사의 베이징~인천 노선 예약률이 급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5∼10일 베이징~인천 항공편의 예약률은 96.7%으로 지난해 전체 평균 예약률 54.7%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도 같은 기간 베이징~인천 노선 예약률이 80%대 중반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한국을 경유해 일본, 오세아니아, 동남아로 경유하는 여행객들의 수요도 많다"며 "수요 증가에 맞춰 일부 항공편의 기종을 변경해 좌석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6~9일 베이징에서 인천공항으로 운항하는 기존 항공편은 예약이 이미 완료된 상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APEC 기간이 중국 특별 연휴로 지정되면서 항공사들은 지난달 초 국경절 연휴에 이어 1개월만에 또 중국 관광객이 몰리는 대목을 맞게됐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