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글로벌 자산배분 통한 연금저축계좌 활용법 공개
미래에셋證, 글로벌 자산배분 통한 연금저축계좌 활용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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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증권이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연금저축계좌 활용방안을 소개했다.(사진=미래에셋증권)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로 국내 금융시장이 변화하면서 더이상 자산관리도 국내 주식, 채권, 부동산에만 집중해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기 어려워졌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주식시장을 이용해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2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 투자 포트폴리오에서는 해외투자자산 편입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 전체 중 한국 주식시장이 2%에 불과한 만큼 투자트렌드로 '장기투자', '분산투자'를 바탕으로 한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연금상품인 '연금저축계좌'가 글로벌 자산배분에 핵심이라고 봤다. 최근 세법 개정에 따라 48만원 세액공제로 절세 혜택이 줄었다는 평가가 있지만, 연간 400만원 한도에서 12% 이자를 받는 만큼 세금 혜택 면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이자만 치더라도 2%대 중반인 시중 은행 정기예금 금리의 4~5배 수준이기 때문이다.

세액공제로 바뀌었지만 연금저축계좌는 다양한 복수상품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한 계좌에서도 여러 연금에 투자하고 자유롭게 펀드를 변경할 수 있게 된 만큼 투자자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 셈이다.

또 연금저축계좌는 운용수익에 대한 과세를 미래로 미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계좌에서는 해외펀드 수익 15.4%를 세금으로 떼지만 연금저축계좌에서는 과세가 이연돼 운용 중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

세율은 수령 시기에 따라 3.3~5.5%선으로 수수료도 일반펀드보다 저렴한 편인 만큼 자산가들이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과세이연 효과는 특히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들이 주목할 만 하다"며 "운용 중 발생한 수익은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합산되지 않아 연 400만원까지만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지만 1800만원 한도를 채우는 자산가들이 많다"고 밝혔다.

"연금저축계좌 자산배분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짜야"

연금저축계좌는 자산배분을 시장 상황에 맞게 국내외 주식, 채권, 중위험·중수익 상품 등 적절하게 나눠 투자해야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연금저축펀드는 대체로 국내 주요 주식형펀드나 채권형 펀드를 모(母)펀드로 삼아 운용되며 자산운용사와 개별 상품에 따라 수익률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전략은 주식시장의 하락이 예상되는 시기에 머니마켓펀드(MMF) 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증시가 바닥에 도달했다고 생각되면 주식형 펀드 등 위험자산 비중을 늘릴 수 있다.

다만 투자자가 직접 글로벌 자본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자산배분센터에서 제공하는 MP(Model Portfolio)를 기반으로 실제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AP(Actual Portfolio)를 제공, 연금상품을 잘 모르는 고객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연령과 직업에 따라 은퇴자금 마련 방법이 다른 만큼 직장인, 금융자산가, 공무원, 자영업자 등 고객 특성에 맞게 설명과 상품제안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연금펀드', '미래에셋연금저축스마트롱숏펀드' 등 국내, 선진국, 이머징 등 다양한 투자지역과 자산으로 구성한 142개의 펀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연금저축계좌 운용 상태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중요한 만큼 전문가와 상담해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후 투자해야 한다. 아직 연금저축계좌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지 않고 1~2개 상품에만 투자하고 있다면 연금저축계좌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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