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홈페이지, 검색 쉽게 개편"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홈페이지, 검색 쉽게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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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가 27일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일반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진 = 송윤주기자)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가 수입차 부품가격 검색을 위한 홈페이지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효준 대표는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심문이 끝난 후 기자와 대화에서 "홈페이지의 부품 가격 검색 기능에 그림 등을 삽입해 고객 편의 사항을 추가할 것"이라며 "변경된 홈페이지는 11월 초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입차업체 홈페이지의 가격 공개가 검색이 어려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부터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자기인증요령에 관한 규정'(고시) 개정을 통해 자동차 부품 소비자 가격 홈페이지 공개 제도를 규정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자동차부품협회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수입차업체 홈페이지를 모니터링한 결과, 대부분의 수입차 홈페이지가 정보 검색이 어려워 소비자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측은 "BMW코리아 홈페이지의 경우 찾고자 하는 모델의 부품정보를 보려면 년식, 모델을 선택한 후 영어로 된 부품명을 직접 입력해야 찾을 수 있어 검색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효준 대표는 "회사 측에서 확인해 본 결과 일반 소비자가 부품가격을 찾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국내 고객 편의를 위해 한글화 작업을 마친 상태며 추가 개선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 말했다.

이날 김효준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일반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대표는 국감장에서 "27개 수입차 브랜드와 혼재돼 BMW코리아가 해왔던 노력이 빛을 보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내 부품 가격의 경우 독일보다 0.6% 가량 비싸지만 일본, 중국, 미국보다 저렴하다"며 "부품 업체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적절한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 환원에 인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BMW코리아가 국내 부품업체를 독일에 소개해 거둬들인 수익이 6조5000억에 달하며 매년 재단을 통해 국내에 40억을 기부하고 있다"고 적극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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