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인 '후강퉁'(港通) 시행 시기가 사실상 연기됐다. 그동안 업계 안팎에서는 후강퉁 시행을 27일로 점쳐왔다.
27일 홍콩증권거래소는 "현재 교차거래 당사자들은 기술적으로 교차거래를 시작할 준비가 됐지만, 아직 교차거래 개시와 관련된 당국 승인을 받지 못했으며, 시행일자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리샤오쟈 홍콩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CEO)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후강통 시행 시점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후강퉁의 이달 시행이 사실상 어려워졌으며, 정확한 개시 날짜가 확정되지 않아 시장에서는 준비를 마친 증권사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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