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 최수현 "모뉴엘 여신심사 문제 점검중"
[2014 국감] 최수현 "모뉴엘 여신심사 문제 점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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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모뉴엘 법정관리 사태와 관련해 "은행들이 무역보험공사의 100% 보증을 믿고 여신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뉴엘의 경우 은행을 통하지 않고 수출거래를 했기 때문에, 물품이나 관련 서류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검증이 제대로 안됐다는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돌연 법정관리를 신청한 중견가전업체 모뉴엘의 은행별 여신은 IBK기업은행 1508억원, KDB산업은행 1253억원, 수출입은행 1135억원, 외환은행 198억원, KB국민은행 760억원, NH농협은행 753억원, 기타 261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무위 국감에 출석한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은 "해외에서 해외로 이동하는 수출채권은 서류에 대해서만 검토한다"며 "특히 모뉴엘은 외감법인인 만큼, 매출에 대해서는 당연히 회계법인에서 정당한 검증을 걸쳐 확인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금융위와 무보, 수출입은행 등이 모두 연결돼 있는 문제"라며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라 제도를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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